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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베리 시' 주민투표서 57% 찬성, 신도시 출범 확정

귀넷 카운티 내 주민수 2위·면적 1위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멀베리' 시가 주민투표에서 과반 찬성표를 얻어 내년 1월 출범한다.   조지아주 의회 정기회기에 상정돼 지난 3월 통과된 멀베리 시 신설법안은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등 귀넷 동북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21일 실시된 조지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졌다.   귀넷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멀베리 시 신설법안은 22일 현재 찬성 4549표(56.96%), 반대 3437표(43.04%)로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 주민투표는 던컨 A, B, C, D, 로키크릭 A, 푸켓 C 등 6개의 지역구에서 실시됐으며, 찬성과 반대표가 387표로 동일하게 나온 뷰포드 인근 푸켓 C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찬성 투표가 많았다. 주민투표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오는 11월 멀베리 시의회가 구성되며, 내년 1월 인구 4만 1000명의 도시로 출범한다.   멀베리 시는 귀넷에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주민 수가 많으며, 면적으로는 카운티에서 가장 크다. 전문가들은 카운티 평균보다 가계소득 수준이 12만 1000달러로 높고 백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귀넷 백인 인구 비율이 평균 39%선임을 고려하면 백인 주민 비율이 높은 편이다.   멀베리 시 행정의 가장 큰 특징은 시 재산세를 폐지하고, 경찰 등 공공서비스를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다.   신설 법안을 대표발의한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는 "주민들이 시 재산세 부담을 덜고, 지역 자치권을 갖는 새로운 날"이라고 축하했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멀베리시에 반대를'(Vote No to Mulberry)이라는 단체가 결성된데 이어 지난달 주민 스티븐 휴즈 씨는 "주 의회가 지자체 구성에 개입하는 월권을 행사한다"고 주장하며 위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대 단체 측은 "새로운 시의회가 구성된다는 것은 결국 지역 공무원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도시 신설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추후 세금이 필연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도시 지지 신도시 신설안 신도시 창설 주민투표 결과

2024-05-22

'멀베리 시 탄생' 공은 주민들에게

켐프 주지사, 법안 서명...5월 주민투표서 결정  카운티 측 "재산세 손실은 시 밖 주민 몫" 반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탄생 여부가 주민들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귀넷 ‘멀베리’ 신도시 신설법안에 13일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1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기간 주민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 표를 얻으면 내년 1월 새 도시가 공식 출범한다. 투표는 새 도시 구역에 편입될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앞서 주 상원은 지난 1일 찬성 30표로 멀베리 신설 법안(SB 333)을 가결했다. 이어 8일 하원도 찬성 101표로 법안(HB 869)을 통과시키며 법안을 주지사실로 넘겼다.  클린트 딕슨 주 상원의원(공화·뷰포드)과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가 각각 법안을 상정했다.     멀베리 시의 가장 큰 특징은 귀넷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재산세를 폐지한다는 것. 집값 상승으로 인한 재산세 부담을 크게 느끼는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시의 재정은 연간 940만달러 규모의 판매세, 보험료, 사업자 등록세 등으로 충당한다.     지역 매체 WSB-TV에 따르면, 멀베리 시 지역은 귀넷카운티에서 주민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이다. 2022년 브래질턴 시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16만 2202달러이며, 빈곤율은 4.43%에 그쳤다. 골프장과 좋은 주택단지가 많아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해밀턴밀도 이곳에 걸쳐있다.   귀넷 카운티 측은 재정 위축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23일 귀넷 커미션은 "성급한 신도시 건설은 카운티 재정 건전성과 공공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카운티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카운티 측은 멀베리 시 독립으로 인한 귀넷의 세수 손실액은 910만 달러에 달한다. 세수 손실 부담은 결국 멀베리 시에 통합되지 않는 16개 지역 주민이 감당해야 한다고 위원회는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재산세 신도시 신도시 신설안 신도시 건설 조지아 주지사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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